혼자 도전해 본 3박4일 필리핀 앙헬레스 후기 #2
밥 먹고 나서 워킹스트릿 안에 있는 마사지샵에 갔습니다.
‘바디 엔 마일드 시그니쳐 마사지’ 를 추천해주네요.
1시간에 400페소인데 800주고 2시간 받았습니다.
드디어 제대로 마사지 받으니 좋네요.
전립선 마사지는 아니었으나 마사지 하면서 본의아니게 한번씩 똘똘이를 건드리는데
이것도 노곤한 상태에서 터치가 되니 기분이 좋네요.
마사지사도 나름 어려보였으나 마사지는 잘 하네요.
잠도 많이 못자고 마사지도 받고 나니 낮바는 별로 땡기지 않아서 SM몰 구경가기로 하고
트라이시클을 잡아서 탑니다. 100페소 받더군요.
어딜 가든 이 동네에서는 외국인들한테 100페소 받는다고 들었습니다.
한 3시간 돌아봤네요.
가격이 국내대비 착해서 사고 싶은건 많았지만
이번에는 밤문화 여행으로 온거라 케리어도 없고 해서 대부분 참고 간단한것들
몇개만 구입했네요.
계산대에서 회원 적립카드 같은걸 발급해준다고 하는데 필요없다니깐 계속 만들라고 해서 만들었습니다.
2년간 쓸 수 있는건가봐요. 몰 안에 어디서든 계산하면서 같이 보여주면 되는건가봅니다.
마침 커피가 땡겼는데 SM몰에 스타벅스가 보이네요.
우리나라보다 2,000원쯤 더 쌉니다. 5천원짜리 커피가 3천원정도 합니다. 텀플러도싸구요.
영수증을 보니 vat를 12%나 받아먹는군요. 아참 가장중요한 CD도 샀습니다. ㅋㅋㅋ
몰 구경하는 중간에 마사지걸한테 톡이 왔네요.
아침 잘 먹었냐? 여기는 자기자신이 항상 보호해야 한다며 절대 다른 사람 믿지 말라고 조심히 다니라고…
현지인이 저런 충고 해주는거 보면 무서운 나라인건 맞나봅니다.
그러나 막상 와 보면 무서운건 모르겠어요.
점심은 애매해서 패스 하고 5시쯤 부터 밤바 애들이 출근한다고 해서 호텔에서 좀 쉬다가 나가기로 했습니다.
앙헬레스에 갔으니 맛있는것도 먹고 와야겠죠.
검색해보니 스테이크집이 싸고 맛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밤바 초반에 초이스해서 대리고
나와 같이 먹으러 가려고 계획중입니다.
5시쯤 워킹스트릿쪽으로 나가봅니다.
아직 해가 쨍쨍합니다. 역시 덥구요.
너무 일찍 나온것 같아서 빠르게 30분 정도 돌다가 다시 호텔로 와서 샤워하고 좀 쉽니다.
잠깐 누워있다가 30분정도 잠들었었네요.
6시 30분 부터 약 40분간 다시 돌아봅니다.
슬슬 오픈한곳이 많아져서 다닐만 했으나 15군데 정도 돈것 같은데 어제 마사지걸 보다도 떨어지니
바파인 하기 싫어지네요.
오늘밤이 하이라이트 여야 하는데 2회의 투어 끝에 덥고 배고파져서
결국 보험으로 들어놨던 마사지걸한테 톡 보내봅니다.
한가하답니다. 같이 저녁먹자니깐 벌써 먹었다네요. 스테이크 같이 먹자고 할려 했더니…
어쨋든 다시 재 예약하여 불러냈습니다.
호텔 로비에서 만나서 스테이크하우스로 트라이시클 타고 갑니다.
지금 부터는 가이드모드로 안내해 주네요.
근데 트라이시클 비용을 이 아이가 지불하네요. 준다니깐 됐답니다.
제일 비싼녀석으로 주문해서 먹어봅니다. 맛있진 않네요. 그냥 싼 맛에 먹습니다.
길 잘 모르니 같이 밥먹으러 갔다가 가볍게 한잔하고 들어와서
어제 못받았던 마사지도 제대로 받아봐야겠습니다.
물론 CD도 사놨으니 몇 게임 뛰어야죠.
자기는 삼겹살을 좋아한다고 합니다. 엄지 손가락을 드네요.
삼겹살은 한국에서도 쉽게 먹는건데 여기서 먹어볼것은 아닌것 같아서 전 스테이크로 선택했습니다.
삼겹살도 매우 싸다고 알고 있습니다.
다 먹고나서 뭐 하고 싶냐고 물어보네요.
자기는 술,담배는 안한다고 하네요.
배가부른 상태라 좀 워킹스트릿 한바퀴 돌자고 했습니다.
다시 트라이시클을 타고 워킹스트릿에서 내립니다.
이 아이도 100페소를 내던데 저랑 같이 타고 있어서 이 가격을 낸걸까요? 현지인들은
더 싸게 받을것 같았는데 안그러네요.
불빛이 없는 어두운곳은 위험하다고 안가려고 하고 지나가다 게이를 보면 저기 게이있다고 그러고
늙은 장애인 거지한테 잔돈도 주고 그러네요. 두 다리 멀쩡한 거지는 외면 하네요.
워킹스트릿 돌고나서 건너편에 필리핀 길거리 음식들이 쭉 있습니다.
도전해 보겠냐는데 배부른상태이기도 했고 냄새날까봐 패스하고 그냥
시원한 망고쉐이크나 먹자고 합니다.
다시 워킹스트릿 중간쪽으로 가서 망고쉐이크 두개 사서 이제 호텔쪽으로 넘어갑니다.
호텔건너편쪽에서 생수사려고 가는길에 거지아이들이 때거지로 몰려들더니
먹고있던 망고쉐이크를 달라는 겁니다. 길가다보면 이런경우 많은데
한두면 꺼지라고 하면 안 붙는데 이 때거지들은 장난아니네요. 결국 둘다 줘서 보냅니다.
전 괜찮았는데 호텔에 와서 미안하다. 이런 필리피노가 나도 싫다.
물도 너무 비싸게 샀다며 계속미안해 하네요. 괜찮다.
내가 가 본 몇개 나라에서도 이런다.
한국도 오래전에 여행객들 대상으로 바가지 장사가 심했었다며 달래줬네요.
HBO를 틀었더니 game of thrones 시즌6-1을 방영하네요. 거의 바로 실시간으로 보여주는군요.
저도 보는 드라마인데. 이 아이도 본 답니다.
오늘은 CD가 준비 되어 있다고 말해주며
분위기가 무르익고 본 게임을 시작합니다. 이 아이는 플레이가 다양하진 못합니다.
서비스 하는 아이가 아닌티가 좀 나는것 같네요.
여친과 하는 느낌인데 영어로 된 쌕소리를 들려주니 이 부분에서 색다른 느낌이 있습니다.
오늘은 콘 착용전에 귀샵정도는 받아주네요.
진심으로 최대한 매너있게 해주니깐 어제보다 마음을 연것 같습니다. 그리고 콘 착용. 삽입.
전 원래 콘 사용을 많이 해 보지 않아서 몰랐는데 오일에 살짝 마취끼가 있는건지 오래 유지 되네요.
결국 저는 발싸가 안되고 맙니다. 이 아이는 너무 좋았다고 하네요.
귀삽때 한번. 본게임때 한번. 이렇게 두번 왔었다고 합니다.
발싸는 안됐지만 충분히 즐겼고 피곤해서 바로 잠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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